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로음료 속 합성감미료,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by 세모원 2025. 7. 24.
제로음료 속 합성감미료,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제로음료 속 합성감미료,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칼로리가 '0'이라고 광고되는 제로음료,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나 당을 줄이려는 분들에게 매우 인기죠. 하지만 당이 빠진 대신 들어가는 것은 바로 ‘합성감미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제로에너지드링크 등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 합성감미료 4종을 정리하고, 각각의 특징과 안전성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아스파탐 (Aspartame)

  • 단맛 강도: 설탕의 약 200배
  • 사용 제품: 코카콜라 제로, 펩시 제로 슈거 등
  • 열에 약해 가열 조리용엔 부적합

아스파탐은 가장 오래된 합성감미료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3년 WHO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군(Group 2B)’으로 분류하면서 이슈가 되었지만, 하루 허용 섭취량(ADI) 이내로는 안전하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결론입니다.

📌 참고: 체중 60kg 성인의 경우, 아스파탐 하루 최대 권장량은 제로콜라 약 12캔 이상.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수크랄로스 (Sucralose)

  • 단맛 강도: 설탕의 약 600배
  • 사용 제품: 나랑드 사이다, 스파클 제로, 다양한 제로음료
  • 열 안정성이 높아 가공식품에도 많이 사용됨

수크랄로스는 설탕을 염소와 반응시켜 만든 합성감미료로, 체내에서 대부분 흡수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미국 FDA, 유럽식품안전청 등에서 광범위하게 승인된 감미료이며, 발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므로 과도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아세설팜칼륨 (Acesulfame-K)

  • 단맛 강도: 설탕의 약 200배
  • 사용 제품: 핫식스 제로, 몬스터 에너지 제로, 일부 캔커피
  • 쓴맛을 가리기 위해 주로 다른 감미료와 혼합 사용

아세설팜칼륨은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은 감미료로, 다른 합성감미료와 함께 사용되어 단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ADI 기준을 지키면 안전하지만, 쓴맛이 느껴질 수 있어 민감한 사람에겐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4. 스테비올배당체 (Steviol Glycosides)

  • 단맛 강도: 설탕의 200~300배
  • 사용 제품: 건강 음료, 유기농 제로 제품 등
  • 자연 유래 감미료로 각광받는 중

스테비올배당체는 스테비아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로, 칼로리는 없지만 혈당을 올리지 않으며 안전성도 높습니다. 최근에는 자연주의 제로음료나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뒷맛에 약간의 씁쓸한 감이 있어 다른 감미료와 혼합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로음료, 이렇게 마시면 더 안전합니다

  • 1일 1~2캔 이하로 섭취를 제한하세요.
  • 합성감미료는 몸에 축적되진 않지만, 민감한 사람은 소화 불편이나 두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어린이나 임산부는 과다 섭취를 피하세요.
  • 물 대신 대체용으로 상시 음용은 비추천입니다.

💬 마무리 – 제로라고 해서 ‘완전히 건강한’ 것은 아니다

제로음료는 설탕을 줄인 건강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들어간 성분에 대한 이해는 꼭 필요합니다. 합성감미료는 적절한 용도로 사용할 때 안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연식 위주의 식습관이 더 건강에 이롭습니다.

맛있게, 하지만 똑똑하게 선택하세요. 제로의 유혹, 현명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